2026년 10월 2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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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갈때 밀레니얼(Millennials)와 Z세대(Gen Z)들이 가장 먼저 찾는 것?

어디로 갈지보다 어떤 피부로 돌아올지를 먼저 정하는 여행자들이 있습니다. 젊은 세대가 이끄는 뷰티 여행, 글로케이션

여행갈때 밀레니얼(Millennials)와 Z세대(Gen Z)들이 가장 먼저 찾는 것?

관광 명소를 하나씩 지워 가며 돌던 여행에 흥미를 잃은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 자리를 채우는 것 가운데 하나가 피부 상태를 눈에 띄게 좋게 만들어 돌아오는 것을 목표로 삼는 여행, 이른바 뷰티 여행입니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서 이 흐름이 뚜렷합니다. 여행지가 먼저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얻어 돌아올지가 먼저 정해지는 여행입니다.

셀프케어가 여행의 목적이 되다

영국의 항공권·여행 검색 플랫폼 스카이스캐너의 2026년 여행 트렌드 자료에 따르면, 세계 여행객의 36%가 여행 중 셀프케어를 여행의 목적으로 삼는다고 답했습니다. 27%는 그 지역만의 뷰티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싶다고 했고, 21%는 소셜미디어 콘텐츠의 영향을 받아 여행 중 뷰티 활동을 계획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로뉴스는 이런 흐름을 2026년 여행 트렌드 가운데 하나로 꼽으며 글로케이션이라는 말을 소개했습니다. 빛난다는 뜻의 글로와 휴가를 합친 이 말은, 그저 쉬러 가는 것이 아니라 피부 관리와 웰니스 케어로 눈에 보이는 변화를 얻어 돌아오는 여행을 뜻합니다. 목적지에 따라 개인 맞춤 피부 분석이나 전통 방식의 관리 요법처럼 방법은 다르지만, 떠나기 전보다 더 나은 피부로 돌아온다는 목표는 같습니다. 이 흐름에 맞춰 여러 지역의 호텔이 개인 맞춤 수면 프로그램이나 식물성 식단 같은 웰니스 서비스를 객실 상품에 넣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시작해 여행으로

이 흐름은 온라인 공동체에서 먼저 보였습니다.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뷰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안에서 여행 계획을 이야기한 대화가 1년 새 215% 늘었습니다. 특정 뷰티 스타일을 다루는 커뮤니티는 96%, 유럽식 스킨케어를 다루는 커뮤니티는 64% 늘었습니다.

세대 차이는 더 큽니다. 여행 중 뷰티 트리트먼트나 스킨케어 매장을 일부러 찾아가겠다고 답한 비율은 Z세대가 27%, 베이비부머 세대가 4%였습니다. 6배가 넘는 차이입니다.

짧은 영상 플랫폼에서 스킨케어 루틴이나 시술 후기가 빠르게 퍼지면서, 이를 본 젊은 세대가 직접 겪어 보려고 여행을 계획하는 일이 늘어난 것으로 저희는 봅니다. 화면에서 본 것을 실제로 해 보고 싶은 마음이 여행의 동기 자체를 바꾸고 있는 셈입니다.

숙소와 목적지를 고르는 기준이 되다

관심은 실제 소비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걸프뉴스가 스카이스캐너와 익스피디아의 자료를 인용해 전한 아랍에미리트 여행자 조사에서는 55%가 해외에서 뷰티 제품을 산 적이 있다고 답했고, 45%는 스킨케어 트리트먼트나 뷰티 매장 방문을 목적으로 여행을 계획한다고 밝혔습니다. 37%는 같은 시술도 해외가 자국보다 값이 합리적이라는 점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숙소를 보는 눈도 달라졌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76%가 숙소 자체를 여행의 핵심 목적으로 삼아 목적지를 정한다고 답했습니다. 숙소가 그냥 머무는 곳이 아니라 그 자체로 가는 이유가 되고 있다는 뜻이고, 뷰티와 웰니스 프로그램을 갖춘 숙소가 주목받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웰니스 시장 전체가 커지고 있다

이것은 한 지역의 반짝 유행만은 아닙니다. 미국의 국제 웰니스 연구 기관 글로벌 웰니스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세계 웰니스 경제는 2025년 기준 6조 8,000억 달러였고, 2029년에는 9조 8,000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기관은 여러 지역에서 웰니스 관광과 뷰티·퍼스널케어 부문이 함께 크게 성장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뷰티 여행이 일부 애호가의 취미를 넘어 숙박과 항공, 소매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여행 갈래가 되고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목적지의 볼거리만큼, 그 지역의 뷰티와 웰니스 환경이 여행자를 끌어들이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피부를 위한 여행에서 피부를 지키려면

새로운 제품과 시술은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것이 좋습니다. 낯선 기후와 물에서 처음 써 보는 화장품이나 시술은 생각지 못한 피부 트러블을 부를 수 있습니다. 새 제품은 떠나기 며칠 전 소량으로 먼저 시험해 보고, 여행 중에는 여러 신제품을 한꺼번에 쓰지 마세요. 무엇이 트러블을 일으켰는지 알기 어려워집니다. 건조하거나 습한 곳으로 가면 피부 상태 자체가 달라지니 보습과 유분 조절도 현지 기후에 맞춰야 합니다.

각질 관리나 필링 같은 시술을 받은 직후에는 피부가 예민해지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평소보다 꼼꼼히 바르세요. 해외 시술이 늘 싼 것도 아닙니다. 지역과 시술에 따라 차이가 크니 값보다 시설의 위생 기준과 후기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여행자보험은 시술 후유증이나 새로 생긴 알레르기 반응을 보장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약관도 미리 살펴보세요. 스킨케어 제품을 여러 개 챙긴다면 기내 액체류 제한에 걸리지 않도록 부치는 짐과 나눠 담는 것도 잊지 마세요.

뷰티 여행이라고 꼭 시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지 화장품 가게를 둘러보거나 그 지역의 스킨케어 습관을 체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다음 여행에서는 어디로 갈지와 함께 무엇을 얻어 돌아올지를 한 번 물어보세요. 사진첩만큼이나 거울 속 내 모습도 여행의 기록이 될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일반 정보이며 의학적 조언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피부 질환이 있거나 시술을 계획한다면 전문의와 먼저 상담해 주세요.

참고 출처

  1. Skyscanner — "Beauty Travel & Tourism: Stats & Insights" (영국, 글로벌 여행 검색 플랫폼)
  2. Euronews — "Top 2026 travel trends: Glowcations, literary tourism and year-round alpine escapes" (범유럽 매체)
  3. Gulf News — "Meet 2026's UAE traveller: Beauty-obsessed, farm-loving, and allergic to crowds" (아랍에미리트, Skyscanner·Expedia 데이터 인용)
  4. Global Wellness Institute — "Global Wellness Institute Unveils New Data on the Wellness Markets of 145 Countries" (미국, 국제 웰니스 연구 기관)
  5. BeautyMatter — "Beauty Tourism Is on the Rise in 2026" (미국, 뷰티 산업 전문 매체)

※ 본 칼럼의 썸네일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