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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의 사탑은 쓰러지는 중이 아니라 일어서는 중이었다.

2026-10-15 · Sofia

피사의 사탑은 쓰러지는 중이 아니라 일어서는 중이었다.

우리가 믿어 온 이야기: "언젠가는 쓰러진다"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주 피사(Pisa)**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기울어진 탑이 있습니다. 대성당 뒤에 있는 종탑, 피사의 사탑입니다. 이 탑은 대성당, 세례당, 묘지(캄포산토)와 함께 **'기적의 광장(Piazza dei Miracoli)'**에 서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 탑에 대해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탑은 해마다 조금씩 더 기울고 있다. 그래서 언젠가는 쓰러질 것이다.

이 믿음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탑은 수백 년 동안 계속 더 기울었기 때문입니다.

처음 생긴 의문: 정말 위험했던 시절 짓기 시작할 때부터 기울었다

카타르 매체 걸프 타임스가 전한 AFP 통신 기사에 따르면, 탑은 1173년 짓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땅속의 무른 점토 때문에 처음부터 문제가 있었습니다.

3층까지 지었을 때 공사가 멈췄습니다. 약 90년 뒤 다시 지을 때, 일꾼들은 기울기를 줄이려고 위층을 비스듬히 쌓았습니다. 공사는 또 멈췄다가 1372년에야 끝났습니다.

그래서 탑은 그냥 기울어진 것이 아니라 살짝 휘어진 모양입니다. 짓는 동안 계속 방향을 바로잡으려 했기 때문입니다.

1990년, 문을 닫다

탑은 그 뒤로도 계속 기울었습니다. 영국 왕립공학한림원의 잡지 **인제니아(Ingenia)**에 따르면, 1990년 탑의 기초는 5.5도 기울어 있었고, 7층은 땅 위로 약 4.5m나 튀어나와 있었습니다.

결국 탑은 1990년 1월 관람객에게 문을 닫았습니다(AFP). 이탈리아 총리가 만든 위원회가 탑을 구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증거: 탑을 구한 방법은 '빼기'였다 무엇을 더하지 않고, 흙을 빼냈다

1993년부터 2001년까지 국제 위원회가 탑을 살리는 공사를 맡았습니다. 위원회는 엔지니어 **미켈레 야미올코프스키(Michele Jamiolkowski)**가 이끌었고,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존 벌랜드(John Burland) 교수가 핵심 방법을 설계했습니다.

공사는 두 단계로 진행됐습니다.

1단계 — 잠깐 붙잡기: 1993년, 탑의 북쪽(기운 반대쪽) 바닥에 납 무게추 600톤을 올렸습니다(인제니아). 2단계 — 흙 빼내기: 탑의 북쪽 땅속에 관을 넣고, 흙을 아주 조금씩 빼냈습니다. 그러자 북쪽 땅이 살짝 가라앉으면서 탑이 북쪽으로 조금 돌아왔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매체 걸프 뉴스에 따르면, 이렇게 빼낸 흙은 모두 약 70톤이었습니다.

왜 이 방법이었을까요? 이탈리아 통신사 ANSA에 따르면, 탑을 관리하는 기관 오페라 프리마치알레 피사나는 시멘트를 넣거나 기초 밑을 파는 보통 방법은 너무 위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탑이 아주 예민한 균형 위에 서 있었기 때문에, 가장 조심스러운 방법을 고른 것입니다.

결과: 기울기가 줄었다

이탈리아 매체 **그린미(greenMe)**에 따르면, 탑의 기울기는 3.97도에서 안정됐습니다. AFP에 따르면 탑은 공사가 끝난 2001년까지 꼭대기 기준으로 41cm 바로 섰습니다. 탑은 2001년 12월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확신 정도: 공사로 기울기가 줄고 탑이 안정됐다는 사실은 확인됨이에요.

반전: 공사가 끝난 뒤에도 탑은 '스스로' 일어섰다 20년 동안 4cm

진짜 놀라운 일은 공사 뒤에 일어났습니다. 공사가 끝난 뒤 탑을 지켜보는 감시 그룹이 만들어졌습니다. AFP에 따르면, 이 그룹과 함께 일하는 피사대학교의 눈치안테 스퀼리아(Nunziante Squeglia) 교수는 2018년 이렇게 밝혔습니다.

탑은 2001년 이후에도 약 4cm 더 바로 섰습니다. 탑은 안정적이며, 아주 천천히 기울기를 줄이고 있습니다.

ANSA는 2022년, 탑의 상태가 공사 당시 위원회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다고 전했습니다.

확신 정도: 공사 뒤 약 4cm 더 바로 섰다는 사실은 확인됨이에요. 감시 그룹이 여러 해 동안 측정한 결과입니다.

얼마나 오래 안전할까?

걸프 뉴스에 따르면 공사를 마친 위원회는 탑이 최소 200년은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린미는 기초가 튼튼해져 탑이 최소 3세기 동안 안전하게 관람객을 맞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확신 정도: '200~300년 안전'은 전문가들의 **예측(유력함)**이에요. 그래서 감시 그룹은 지금도 탑을 계속 측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똑바로 세우지 않을까?

탑을 관리하는 기관의 기술 책임자 **로베르토 첼라(Roberto Cela)**는 AFP에 탑이 **"절대 완전히 똑바로 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스미스소니언 매거진에 따르면, 스퀼리아 교수는 이대로라면 탑이 완전히 똑바로 서는 데 약 4,000년이 걸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희 분석: 공사의 목표는 처음부터 탑을 똑바로 세우는 것이 아니라, 쓰러지지 않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기울어진 모습은 800년 넘는 이 탑의 역사이자 정체성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안전하게 기울어진 탑'**을 지키는 쪽을 택했습니다.

바로잡기: "지금 기울기는 1700년대와 비슷하다"?

이런 이야기도 자주 보입니다. 하지만 걸프 뉴스와 미국 미술 매체 USA 아트 뉴스에 따르면, 공사 뒤 탑의 기울기는 1800년대 초와 비슷해졌습니다. 그러니 "약 200년 전 모습으로 돌아갔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여행 팁: 다음에 피사의 사탑 앞에 서면 현장에서 꼭 볼 것 탑의 '휜 모양'을 찾아보세요. 멀리서 탑을 옆으로 보면 위층이 살짝 다른 각도로 쌓인 것이 보입니다. 짓는 동안 기울기를 바로잡으려 한 흔적이에요. 탑의 북쪽 바닥을 떠올려 보세요. 바로 그 아래에서 흙을 빼내 탑을 구했습니다. 광장 전체를 둘러보세요. 대성당, 세례당, 캄포산토도 함께 있는 곳입니다.

실전 팁 탑에 오르려면 시간 지정 표를 미리 예약하세요. 표에 적힌 시간에 맞춰 입구에 가야 합니다. 시간을 놓치면 들어가지 못할 수 있어요. 계단은 251개이고, 걸어서만 오를 수 있습니다. 편한 신발을 신으세요. 8살 미만 어린이는 탑에 오를 수 없습니다. 싱가포르 여행 플랫폼 펠라고(Pelago) 안내에 따르면, 그해 말까지 8살이 되지 않는 아이와 아기는 안전을 위해 들어갈 수 없고, 18살 미만은 어른과 함께 가야 합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미리 확인하세요. 큰 가방은 들고 오를 수 없습니다. 짐은 맡기고 가세요.

자주 하는 실수 '곧 쓰러질 탑'이라고 생각하고 서두르기. 탑은 지금 안정적입니다. 여유 있게 즐기세요. 탑만 보고 돌아가기. 같은 광장의 대성당과 세례당도 놓치기 아까운 곳입니다. 예약 시간을 '대략'으로 생각하기. 탑 입장은 정해진 시간에만 가능합니다.

주의사항 사진 찍을 때 주변을 보세요. 탑을 '밀어 주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이 많아, 뒷걸음질하다 다른 사람과 부딪히기 쉽습니다. 잔디밭 출입 규칙을 지키세요. 광장의 잔디는 보호 구역일 수 있습니다. 현장 안내를 따르세요.

결론 및 요약

① 피사의 사탑은 1990년 5.5도까지 기울어 11년 동안 문을 닫았지만, 1993~2001년 공사로 기울기가 3.97도로 줄었습니다. ② 탑을 구한 방법은 무게를 더한 것이 아니라 북쪽 땅에서 흙 약 70톤을 빼낸 것이었고, 공사 뒤에도 탑은 스스로 약 4cm 더 바로 섰습니다. ③ 전문가들은 탑이 최소 200~300년 안전하다고 보지만, 완전히 똑바로 세우지는 않습니다. 기울어진 모습이 이 탑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바로 해 볼 일: 피사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탑 입장권의 예약 시간과 나이 제한을 공식 안내에서 먼저 확인해 두세요.

쓰러질 것 같던 탑이 사실은 조금씩 일어서고 있었습니다. 다음에 그 앞에 서면, 사진 한 장 너머의 이야기를 함께 떠올려 보세요.

※ 본 글은 일반 여행 정보입니다. 탑의 상태와 안전 예측은 전문가들의 측정·예측을 바탕으로 했으며, 입장 규칙·요금·운영 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 공식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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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출처

The stabilisation of the Leaning Tower of Pisa (Ingenia, 영국 왕립공학한림원) How engineers are straightening the Leaning Tower of Pisa (The Local Italy, AFP 통신 기사, 2018-12-02) Leaning Tower of Pisa straightens up a little bit (Gulf Times, 카타르, AFP 통신 기사) Leaning Tower of Pisa in excellent health (ANSA, 이탈리아, 2022-11-30) Come ti raddrizzo la torre di Pisa (greenMe, 이탈리아) A structural revival (Gulf News, 아랍에미리트) The Leaning Tower of Pisa Has Gotten a Little Straighter (Smithsonian Magazine, 미국, 2018) Defying gravity: Leaning Tower of Pisa leans like in the early 19th century (USA Art News, 미국) Skip-the-line Leaning Tower of Pisa Guided Small-Group Tour (Pelago,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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