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여행자들이 드론을 갖고만 있어도 안 되는 도시가 있다
2026-09-20 · John Lee (TripNoble 편집장)

멋진 장면을 만나 장비를 꺼냈는데 곧바로 제지를 받는다면 당황스럽습니다. 촬영 규정은 기기 종류뿐 아니라 장소와 시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폰부터 드론까지 기기별 역할을 짚고, 2026년에 알려진 규정 사례와 장비를 꺼내기 전 확인할 세 가지를 정리합니다. 규정은 자주 바뀌니 출발 전 공식 안내 확인이 꼭 필요합니다.
여행 촬영 기기, 무엇을 언제 쓰나
사진 인화 업체 CEWE가 영국 여행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휴가 사진에 스마트폰을 쓴다는 응답이 67%였고, 드론이나 고프로, 360도 카메라를 쓴다는 응답은 23%였습니다(Digital Camera World, 2024년 10월 보도). 이 조사는 영국 여행자만 대상으로 했고 기사에 표본 규모가 나와 있지 않으니, 전 세계 여행자의 평균으로 읽으시면 안 됩니다.
기기별 역할은 이렇게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액션캠과 드론에 관한 설명은 여행 사진가 올리 가스파르의 소개를 참고했고, 나머지는 편집팀의 의견입니다.
스마트폰: 꺼내서 바로 찍고 공유하기 좋은 기본 장비입니다. 액션캠·짐벌: 하이킹, 다이빙처럼 거친 환경과 큰 장비로 잡기 어려운 장면에 어울립니다. 미러리스·삼각대: 화질과 렌즈 선택 폭이 필요할 때 씁니다. 드론: 손에 든 장비로는 얻기 어려운 시점을 줍니다.
왜 중요할까요? 편집팀의 의견입니다. 기기가 커지고 무거워질수록 확인할 규칙도 함께 늘어납니다. 폰은 대체로 자유롭지만 삼각대는 입장 기준, 드론은 등록·공역·배터리까지 겹칩니다. 그래서 장비를 고르기 전에 "어디서 쓸 것인가"를 먼저 정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같은 장비도 장소가 정하는 규칙, 2026년 세 사례 프랑스 디즈니랜드 파리: 삼각대는 20cm까지
WDW News Today(2026년 3월 13일)에 따르면 디즈니랜드 파리는 확장했을 때 20cm를 넘는 봉·삼각대·연장 액세서리, 135mm를 넘는 전문 렌즈, 전문 카메라·조명·마이크, 드론을 금지 목록에 올렸습니다. 디즈니 어드벤처 월드 재개장 준비의 일환으로 소개됐습니다.
영국의 팬 매체 Mickey From The UK는 일반 카메라와 20cm 이하 셀카봉은 계속 허용된다고 전했습니다. 촬영 자체를 막은 것이 아니라 장비 기준이 생긴 사례입니다.
아이슬란드: 폭포 앞 레저 드론 허가 중단
아이슬란드 전문사진가협회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자연보전청(Náttúruverndarstofnun)은 2026년 5월 17일부터 굴포스, 게이시르, 고다포스, 스코가포스 등 보호구역에서 레저·교육 목적의 드론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습니다. 영화·광고·방송·뉴스 목적의 허가는 계속 나옵니다.
협회는 대상이 25곳 이상이라며 같은 비행을 목적에 따라 다르게 취급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연보전청은 방문객 방해와 지역 특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이유로 들었다고 PetaPixel이 전했습니다. 정확한 대상 목록은 공식 안내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중국 베이징: 하늘도, 드론도 강화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베이징을 중심으로 지름 약 600km, 면적 28만 km² 이상의 특별 제한 구역을 2026년 9월 20일부터 적용합니다. 상업 항공편, 승인된 비즈니스 항공편, 군·세관·경찰·소방구조 비행을 뺀 모든 비행이 닫힙니다. 6월 26일 경비행기가 베이징의 108층 CITIC 타워에 부딪혀 조종사가 숨지고 13명이 다친 일이 배경으로 보도됐습니다.
드론은 별도입니다. SBS 뉴스와 에어타임은 베이징시가 11월 15일부터 개인 드론의 소지·보관까지 금지한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외국인 방문객에게 어떤 예외나 절차가 적용되는지는 확인한 자료에서 찾지 못했습니다.
왜 중요할까요? 편집팀의 의견입니다. 세 사례의 사유는 방문객 경험, 자연 보호, 안전으로 서로 다릅니다. 나라별 일반 규정만 알아서는 부족하고, 가려는 장소와 시점의 최신 공지를 봐야 한다는 뜻입니다.
실전 팁: 장비를 꺼내기 전 확인할 세 가지 1. 장소 규칙: 반입 금지 목록과 길이 기준
방문할 시설 공식 사이트의 반입 금지 물품 안내에서 삼각대·확장봉의 길이, 드론 항목을 확인하세요.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사람을 촬영하기 전 허락을 구하고, 사찰·신사의 촬영 제한을 따르며, 셀카봉과 드론 제한을 지키라고 안내합니다.
편집팀 제안: 사람이 프레임에 들어오면 한 번 더 확인하세요. 풍경 사진보다 분쟁이 생기기 쉬운 순간입니다.
2. 기기 등록과 무게 기준: 같은 드론, 다른 기준 미국(FAA): 250g 이상 드론은 등록해야 하고, 무료 온라인 시험 TRUST 이수와 원격 식별(Remote ID)이 필요하며, 비관제 공역에서는 400피트 이하로 날립니다. 유럽(EASA): 오픈 카테고리는 최대 120m 고도와 육안 비행이 기본이고, 운영자 등록이 필요합니다. 비EU 거주자는 처음 운영하려는 EU 국가의 항공당국에 등록합니다. 일본(국토교통성): 100g 이상 기체는 등록 대상이며 원격 식별 기능이 필요하고, 공항 주변과 인구 밀집 지구는 사전 허가가 필요합니다.
편집팀의 의견입니다. 250g 미만이라 괜찮다는 생각은 100g 기준을 쓰는 곳에서는 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배터리와 수하물: 100Wh라는 숫자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여분 배터리를 기내에 들고 타고, 원래 포장에 두거나 단자를 테이프로 덮으라고 안내합니다. 100Wh 이하는 대체로 기내 휴대가 가능하고, 100~160Wh는 항공사 승인이 필요할 수 있으며(대형 카메라, 드론 등), 160Wh를 넘으면 대개 탑승 불가입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배터리가 든 기기를 위탁하려면 전원을 끄고 단락을 막아야 하며, 항공사가 더 엄격한 기준을 둘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편집팀 제안: 배터리 표면의 Wh 표기를 사진으로 저장해 두세요.
기기별로 이렇게 찍어 보세요 (편집팀 제안) 폰: 촬영 전 렌즈를 닦고, 화면을 눌러 노출을 고정하세요. 흐릿한 사진의 흔한 원인은 렌즈의 지문입니다. 액션캠·짐벌: 물이나 모래에 들어가기 전 방수 케이스와 잠금을 확인하고 손목 스트랩을 거세요. 떨어뜨리는 순간 회수가 어렵습니다. 미러리스: 하루에 렌즈 하나만 정하면 짐이 줄고 구도에 집중하게 됩니다. 드론: 이륙 전에 그 자리의 허가, 바람, 배터리를 확인하고 사람 머리 위는 피하세요.
자주 하는 실수와 주의사항 "가벼운 드론이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가장 흔한 착각입니다.
무게만 보고 등록을 건너뛰는 것 — 일본처럼 100g부터 등록 대상인 곳이 있습니다. 여분 배터리를 위탁 수하물에 넣는 것 — IATA와 FAA 모두 여분 배터리는 기내 휴대를 안내합니다. 작년 후기만 믿고 출발하는 것 — 위 세 사례는 모두 2026년에 알려진 변화입니다. 사람 촬영 허락을 생략하는 것 — 일부 나라에서는 법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JNTO가 안내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폰만 쓰면 규정 걱정은 없나요? 대부분 자유롭지만 예외가 있습니다. 사찰·신사의 촬영 제한이나 디즈니랜드 파리의 20cm 초과 확장 액세서리 금지처럼 장소별 기준이 있고, 사람 촬영은 허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2. 해외에서 드론을 날리려면 어디에 등록하나요? 편집팀이 확인한 범위에서는 전 세계 공통 창구를 찾지 못했습니다. 미국은 FAA, 유럽은 처음 운영하려는 EU 국가의 항공당국, 일본은 국토교통성 안내를 각각 확인하셔야 합니다.
Q3. 미국이 외국산 드론을 제한한다는데 내 드론도 못 쓰나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2025년 12월 22일 외국산 드론을 제한 목록에 올리면서 이미 구입한 드론은 계속 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한은 신규 모델의 인증에 적용됩니다.
결론 및 요약 2026년 프랑스 디즈니랜드 파리, 아이슬란드, 중국 베이징에서 촬영 장비와 드론에 관한 새 제한이 알려졌습니다. 기기가 커질수록 장소 규칙, 등록·무게 기준, 배터리라는 세 가지 확인이 필요해집니다. 규정은 나라가 아니라 장소와 시점에 따라 바뀌므로, 출발 전 공식 안내 확인이 가장 확실한 대비입니다.
오늘 바로 해볼 일 3가지: ① 다음 여행지 시설의 반입 금지 목록을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기 ② 챙길 배터리의 Wh 표기를 사진으로 저장하기 ③ 드론을 가져간다면 도착 국가 항공당국의 등록 규정을 먼저 찾아보기
좋은 장면은 규칙을 지킨 뒤에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준비된 촬영으로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본 칼럼의 규정 정보는 작성 시점(2026년 9월 20일) 기준이며 각국 정부와 시설의 공지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이용 전 반드시 공식 기관의 최신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
[참고] 출처
Reuters (배포본) — "China creates Italy-sized no-fly zone around Beijing after rare crash" (국제 통신사, 2026) AeroTime — "China restricts flying around Beijing after tower crash" (항공 전문 매체, 2026) SBS News — "China Sets Up Flight-Restricted Zone Around Beijing" (대한민국, 영문 매체, 2026) WDW News Today — "Disneyland Paris Restricting Photo, Video, and Sound Equipment" (미국, 2026) Mickey From The UK — "Disneyland Paris Bans Professional Camera Equipment, Tripods and Microphones" (영국, 2026) Ljósmyndarafélag Íslands — "New administrative law on drone permits in protected area" (아이슬란드, 전문사진가협회, 2026) PetaPixel — "Iceland's Targeted Drone Ban Is Nature Conservation Theater" (미국, 2026) FAA — Recreational Flyers & Community-Based Organizations (미국, 정부 기관) FAA PackSafe — Airline Passengers and Batteries (미국, 정부 기관) FCC — Fact Sheet: FCC Updates Covered List to Include Foreign UAS (미국, 정부 기관, 2025) EASA — Drone Open Category: Applicable requirements (유럽연합, 항공안전청) EASA — Drone FAQ (non-EU operators) (유럽연합, 항공안전청) 일본 국토교통성(MLIT) — Unmanned Aircraft (일본, 정부 기관) 일본정부관광국(JNTO) — Responsible Photography in Japan (일본, 정부 관광기관) IATA — Safe Travel with Lithium Batteries (국제 업계 단체) Digital Camera World — "People are getting more adventurous with holiday snaps (but most just use a phone!)" (영국, 2024) We Seek Travel — "Best Travel Photography Gear in 2026" (여행 사진가 올리 가스파르 운영 매체) 네이버 데이터랩 검색어 트렌드 (대한민국, 검색 수요 검증용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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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 글 · John L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