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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은 지금도 자라는 중입니다.

2026-10-18 · Savas Kim

에펠탑은 지금도 자라는 중입니다.

130년 넘은 에펠탑, 아직도 키가 자라는 이유

에펠탑 높이는 “300m”라고 알고 계셨나요?

파리에 다녀온 분이라면 에펠탑 높이를 한 가지 숫자로 기억하실 거예요. 가이드북에도, 안내판에도 하나의 숫자만 적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에펠탑 높이는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 생각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 탑의 처음 이름이 ‘300m 탑'이었기 때문입니다. 숫자 하나가 이름처럼 굳어진 셈입니다.

처음부터 숫자가 여러 개였습니다

탑 꼭대기에는 방송용 안테나가 있습니다. 안테나가 바뀔 때마다 탑의 높이도 함께 바뀌었습니다.

에펠탑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탑은 오랫동안 방송 기술과 함께 자랐습니다. 1949년에는 새 텔레비전 안테나가 올라가 높이가 약 10피트 늘었습니다. 2000년에는 디지털 지상파 방송용 안테나가 달려 높이가 324m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숫자가 왜 여러 개 보이는지 알 수 있습니다.

1889년 개장 때: 312m 2000년 이후: 324m 2022년 3월 15일 이후: 330m

여행책이 나온 시기에 따라 숫자가 달라 보이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틀린 정보라기보다 각 시점에 맞는 숫자였습니다.

2022년 3월 15일, 헬리콥터가 6m를 얹었습니다

가장 최근 변화는 2022년 3월 15일에 있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그날 새 디지털 라디오(DAB+) 안테나가 헬리콥터로 꼭대기에 옮겨져, 탑이 6m 자라 330m가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작업은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에펠탑 운영사 대표 장프랑수아 마르탱은 "탑이 더 높아지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과학 발전이 이 탑의 133년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도 했습니다. 확인된 사실이므로 “330m가 되었습니다”라고 써도 안전합니다.

같은 날에도 높이가 조금씩 다릅니다

안테나만이 아닙니다. 에펠탑은 철로 만든 탑이라서 날씨 영향도 받습니다. 철은 더워지면 늘어나고 추워지면 줄어듭니다. 이것을 열팽창이라고 합니다.

과학 매체 Science News Explores는 바깥 기온에 따라 탑 높이가 최대 15cm 달라질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바람이 세게 불면 꼭대기가 옆으로 최대 7cm 흔들린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이 숫자는 자료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일부 공학 매체는 겨울과 한여름을 비교하면 12~15cm 정도 차이가 난다고 추정합니다. 반면 운영사가 밝힌 공식 설명은 이보다 보수적이라는 소개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름에 정확히 몇 cm 자란다"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더운 날에는 몇 cm에서 십수 cm까지 늘어날 수 있다"가 정직한 표현입니다. 이 부분은 아직 논쟁 중입니다.

이 이야기가 흥미로운 이유

에펠탑은 박물관 속 유물이 아니라 지금도 일하는 건축물입니다. 130년 넘게 방송 안테나를 달고 시대에 맞게 모습을 바꿔 왔습니다.

그렇다고 예전 설명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그 시절에는 그 숫자가 맞았습니다. 다만 아직 풀리지 않은 질문이 하나 남아 있습니다. 하루 중 정확히 언제, 몇 cm가 늘어나는지 일반 여행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공개 기록은 찾기 어렵습니다.

파리에서 써먹는 여행 팁

에펠탑 정보

위치: 프랑스 파리 7구, 샹 드 마르스 공원 끝자락 가까운 전망 장소: 센강 건너편 트로카데로 광장

다르게 보는 방법 3가지

꼭대기 안테나를 찾아보세요. 2022년에 새로 올라간 안테나가 330m의 마지막 6m입니다. 안내문의 높이 숫자를 확인해 보세요. 예전 설명에는 312m나 324m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더운 날 오후에 올려다보세요. 눈으로는 알아볼 수 없지만, 그 순간에도 탑은 아주 조금 늘어나 있을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현장 안내판과 공식 사이트의 높이가 다르게 보이면 시기 차이일 수 있습니다. 방문 전 공식 사이트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에펠탑의 지금 공식 높이는 몇 m인가요? A. 2022년 3월 15일 이후 330m입니다. 로이터와 에펠탑 공식 사이트가 같은 숫자를 전합니다.

Q. 정말 여름에 키가 커지나요? A. 철이 열에 늘어나므로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늘어나는 길이는 자료마다 달라 "최대 약 15cm"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Q. 꼭대기에서 흔들림이 느껴지나요? A. 센 바람이 불면 꼭대기가 최대 7cm가량 움직인다고 하지만, 설계에 포함된 범위여서 방문객이 몸으로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결론

에펠탑 높이는 하나의 숫자가 아니라 시기와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이야기입니다. 312m로 시작해 324m를 거쳐 330m가 되었고, 더운 날에는 몇 cm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다음 파리 여행에서는 숫자 하나보다 이 탑이 지나온 시간을 떠올려 보세요.

3줄 요약

에펠탑 높이는 1889년 312m, 2000년 324m, 2022년 330m로 안테나가 바뀔 때마다 달라졌어요. 철이 열에 늘어나서 더운 날에는 몇 cm에서 십수 cm까지 더 커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정확히 몇 cm인지는 자료마다 달라서 아직 논쟁 중이에요.

[참고] 출처

Tour Eiffel (프랑스, 에펠탑 공식 사이트), “From 300 to 330 meters: the story of the Tower’s height” Reuters (국제 통신사), “Eiffel Tower grows six meters after new antenna attached” (2022) The Associated Press (국제 통신사, 미국), “The Eiffel Tower grows even taller, thanks to new antenna” (2022) China Daily (중국), "法国埃菲尔铁塔'长个了',增高六米达330米" (2022) Science News Explores (미국), “Fun facts about the Eiffel T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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